新 먹거리 찾아 해외로 간 K편의점..새 격전지는 '말레이시아'

임찬영 기자 2022. 7. 11.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CU, 이마트24에 이어 GS25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국내 토종 편의점 브랜드 3사(GS25, CU, 이마트24)가 모두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시장이 가진 성장성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CU, 이마트24에 이어 GS25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국내총생산(GDP)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 내 3위에 달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가 한류 열풍에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기 때문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현지 1위 편의점 업체인 KK마트를 운영하는 'KK Group'과 GS25의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안에 GS25 1호점을 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 내에 500호점을 출점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란 GS리테일이 현지 업체에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국내 주요 편의점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도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미국 세븐일레븐에 로열티를 주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CU도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고 빠르게 점포를 확장 중이다.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 주요 도시로 점포를 빠르게 늘려 지난 8일엔 서부 페락 지역 번화가에 100호점을 열었다. 진출 초기만 해도 1년 내 50호점 개점을 목표로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가량 빠른 속도다. CU는 올해까지 점포 수를 150개로 늘리고 향후 5년 안에 점포 수를 5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던 이마트24도 지난 1일 20호점을 오픈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지역의 자연을 콘셉으로 하는 매장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에 중점을 둔 점포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마트24는 현지 반응을 계기로 올해 말까지 30개 점포로 수를 늘리고 5년 내에 300개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4호점 내부사진/사진= 이마트24


국내 토종 편의점 브랜드 3사(GS25, CU, 이마트24)가 모두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시장이 가진 성장성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수만 3320만명에 달하고 1인당 GDP도 2020년 기준 1만402달러로 ASEAN 10개국 중 3위다. 전체 평균 연령 역시 28.5세로 낮아 편의점 업계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에도 유리하다.

실제 말레이시아에 가장 먼저 뛰어든 CU의 경우 말레이시아 점포 전체 매출의 60%를 한국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떡볶이 2종만 하루에 4000컵씩 판매될 정도다. 이마트24에서도 컵밥, 떡볶이, 닭강정 등 한국 상품을 포함한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1%에 달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해외진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말레이시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강민경, 이해리 축의금 1천만원? "봉투 찢어져"송지효, 김종국 시스루 복장 단속에…유재석 '한숨''투석치료' 이수근 아내 "얼굴 무섭게 띵띵 부었지만"김구라, 전 부인 vs 현 부인 키 비교한 홍서범에 "정말 짜증"생활비 안 주고 월급 숨기는 남편…오은영도 "이혼하세요"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