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드림·스위트퀸..달고 먹기 편한 새로운 복숭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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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먹기 편한 국산 복숭아가 인기를 끌며 품종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신맛이 강한 기존 천도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옐로드림(황육계)> <스위트퀸(황육계)> <이노센스(백육계)> 가 주인공이다. 이노센스(백육계)> 스위트퀸(황육계)> 옐로드림(황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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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먹기 편한 국산 복숭아가 인기를 끌며 품종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신맛이 강한 기존 천도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옐로드림(황육계)> <스위트퀸(황육계)> <이노센스(백육계)>가 주인공이다.
이들 품종은 당도가 12.5브릭스(Brix)에서 14.5브릭스(Brix)에 이른다. 특히 신맛(산) 함량이 모두 0.3% 이하로 기존 천도인 <선프레> <천홍> 과(약 0.9%)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복숭아는 털이 없는 천도(nectarine)와 털이 있는 복숭아(peach)로 나뉜다. 속살 색상에 따라서는 백육계(하얀색)와 황육계(노란색)로 구분한다. 천도는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신맛이 약점이고, 털복숭아는 달콤하지만 털이 있어 먹기 불편하다.
농진청은 달콤한 천도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우리나라 최대 복숭아 주산지인 경북과 함께 ‘신품종 천도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 유통 복숭아의 절반 이상 전국 천도 출하량의 약 90%(최근 3년 기준)를 경북에서 생산한다.
사업 추진 결과 경북의 달콤한 천도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옐로드림> 120㏊, <스위트퀸> 123㏊, <이노센스> 67㏊로 총 310㏊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먼저 묘목 보급을 시작한 <옐로드림>은 지난해부터 시장 출하를 시작했으며, 올해 <스위트퀸> <이노센스>도 처음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출하 물량은 3품종 290t으로, 7월 중순부터 대형업체ㆍ로컬푸드매장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현장 평가회와 농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달콤한 천도 품종의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또 경북 외에 강원ㆍ충북에서도 2024년까지 천도 신품종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전지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장은 “털 없는 복숭아는 시다라는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달콤한 천도 품종이 경북의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품종 보급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재배 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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