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與직무대행..권성동, '대정부질문'으로 국면 전환
이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당력 모으기, 윤석열 정부 국정 추진 뒷받침 등도 결의문에 포함됐다. 결의문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다.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순 있어도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목소리가 들리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위해 야당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권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주재한 의총에서는 이 대표 중징계로 인한 당내 혼란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의총은 앞서 열렸던 초선·재선·중진 의원 모임에서 낸 의견들을 종합한 뒤 당내 총의를 모으는 자리였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조기 사퇴나 전당대회 관련 발언도 있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런 발언이 있었다"며 "저도 당헌 96조에 따라서 전대를 해야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개월 뒤에 (이 대표 복귀 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고 그 6개월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굉장히 아까운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 실패의 책임을 우리 당에 돌려서는 안된다"며"내일 11시에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기로 했다"며 "(상임위 구성 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 등) 제가 제안한 문제를 포함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우리 당은 국회의장을 선출할 때 화끈하게 결단과 양보를 통해서 국회의장단 선출에 최대한 협조했다. 이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에 다른 조건을 붙여서는 안된다"며 "사개특위 구성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원구성을 지체하는 것은 거대 야당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했으면 상임위 구성이 되기 전에 본회의를 열어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질문을 하자고 제안하겠나"라며 "일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 국정에 대해 걱정하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제안을 수용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철학과 비전을 보여드리고 정책으로 실천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제대로된 정책과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선 국회 원구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사개특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민생경제특위를 만들겠다, 인청특위를 만들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책임 떠넘기기, 남탓의 반복은 국민 피로도와 불신을 높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제안한다. 상임위 구성 이전 7월 임시국회를 가동해야 한다"며 "그 방법은 본회의를 열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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