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살인자들은 반드시 나치처럼 처벌받을 것"

김승욱 2022. 7. 11.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민간 아파트 단지를 공격한 러시아군을 나치에 빗대며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군의 도네츠크주(州) 차시우 야르 마을의 아파트 단지 공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국민 연설을 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민간 아파트 단지를 공격한 러시아군을 나치에 빗대며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밤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군의 도네츠크주(州) 차시우 야르 마을의 아파트 단지 공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종일 차시우 야르에서 보고를 받았다"며 "사망자 명단에 15명의 이름이 있지만 안타깝게 이것은 최종 숫자가 아니며 수십 명이 잔해 아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인자들은 그들이 몰랐다거나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도시를 로켓과 대포, 미사일로 공격한 자들은 모두 확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치 살인범은 90살이나 100살이 돼서도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는다"며 "물론 우리는 그렇게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지만 러시아의 살인자들에게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치의 예를 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살인범들은 러시아가 자신을 보호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 가장 먼저 그들을 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테러는 선을 넘은 지 오래"라며 "테러 국가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제법 질서에 대해 자행한 모든 일에 대해 처벌하는 것이 국제 안보의 문제라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전날 러시아는 차시우 야르 마을의 5층짜리 아파트 단지를 우라간 로켓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재난 당국은 현장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하고 잔해에서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으며,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잔해 아래 34명이 갇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된 도네츠크주의 아파트 건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