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준석 징계 안타까워..당 정상화되길"

박은성 2022. 7.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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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가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최근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당시 강원지사에 공천에서 '컷 오프' 된 김 지사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이 대표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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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으로든 빨리 정상화되길"
국민의힘 관련 구체적 발언은 없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지난 5월 21일 강원 춘천시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태 강원지사가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최근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심경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문을 받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를 5번이나 방문해 선거운동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이 아프다"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 대표 징계 배경이나 윤핵관 등 국민힘과 관련한 구체적인 답변을 이어가지는 않았다.

김 지사와 이 대표 입장에선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장면이 있다. 당시 강원지사에 공천에서 '컷 오프' 된 김 지사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이 대표가 찾아왔다. 그리고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과거 문제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면 경선을 하겠다는 조건으로 기사회생할 기회를 줬다.

김 지사는 단식 농성 나흘째 되던 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한 뒤 당내 이후 경선을 거쳐 당선됐다.

김 지사는 또 이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 현안에 대한 추진 입장과 계획도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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