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민 '부동산 만족도' 5년 만에 하락

박종국 2022. 7. 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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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 주민들의 부동산 만족도가 5년 만에 하락했다.

11일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인 중즈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시 주민 거주 만족도' 점수는 75점으로, 작년 조사 때보다 1.6점 떨어졌다.

부동산 관련 10개 문항 가운데 '판매 서비스'만 82.6점으로 전년보다 높았을 뿐 나머지 9개 문항 만족도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 품질 만족도는 69.8점으로 2년 연속 하락하며 최근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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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도시 주민들의 부동산 만족도가 5년 만에 하락했다.

중국 항저우 아파트 건설 현장 [항주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인 중즈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시 주민 거주 만족도' 점수는 75점으로, 작년 조사 때보다 1.6점 떨어졌다.

이 연구원의 조사에서 전년보다 만족도가 내려간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부동산 관련 10개 문항 가운데 '판매 서비스'만 82.6점으로 전년보다 높았을 뿐 나머지 9개 문항 만족도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 품질 만족도는 69.8점으로 2년 연속 하락하며 최근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재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등의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전년의 절반 이상 수준으로 떨어지며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양 당시 약속했던 부대시설이 빠지거나 인테리어 및 하자 보수 불량, 입주 시기 지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 데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중즈연구원은 분석했다.

작년 말 헝다(恒大·에버그란데)를 시작으로 12개 이상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이후 중국에서 마감이 제대로 안 됐거나 저질 자재를 사용한 불량 아파트들이 잇따라 공급돼 논란이 됐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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