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0%대로 '뚝'..李징계·장관 낙마 여파
尹지지율 37%..7.4%P 내려
20대·60대 이상서 낙폭 커
與, 정당 지지율도 하락
국힘 40.9% 민주 41.8%
野 "인사 참사·민생 파탄"
의원 169명 '尹정권 규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심의한 7~8일을 포함해 직전에 조사가 이뤄진 만큼 일련의 여당 내분 상황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표의 주요 지지층인 20대, 여당 전통 지지층인 60세 이상에서 낙폭이 컸다. 20대 지지율은 지난주 43.8%에서 12.9%포인트 하락한 30.9%에 그쳤고, 60대 지지율은 같은 기간 56.5%에서 46.3%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으로 불거진 '비선 수행원' 논란,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논란, 장관급 후보자 낙마 등도 지지율 하락세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지지도 또한 하락해 여야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떨어진 40.9%, 민주당은 같은 기간 1.5%포인트 오른 41.8%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야당 지지율이 여당보다 앞선 것은 지난 3월 5주 차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8~9일 유권자 1002명에게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4.5%에 그쳤다. 지난주 42.8%에서 8.3%포인트 하락해 40%대 선이 깨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을 향해 "민생 무능력, 인사 무검증, 수사 무차별이라는 3무(無)"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날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 참사와 민생경제 파탄으로 민심이 흉흉하고, 취임 두 달 만에 레임덕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며 "국정 기조를 반성하고 기조의 변화를 가져오기는커녕 보복 수사 유혹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계속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169명은 의원총회에서 '민생 외면·권력 사유화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주원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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