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징거버거 오늘부터 5300원..올해만 13% 올랐다

김혜경 2022. 7. 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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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가 1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KFC 징거버거 단품 가격은 올해 1월 4700원에서 4900원으로 200원 올랐는데, 이번에 400원 추가로 인상됐다.

오리지널 치킨 한 조각 가격도 올해 1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200원 추가 인상하며 올해에만 400원(약 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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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FC, 1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 200~400원 인상
올해 1월 이어 6개월 만에 가격 인상
"원재료 및 물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한 인상"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KFC가 1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00~4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징거버거 가격은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오르고, 오리지널 치킨 한 조각 가격은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된다.

KFC가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이다. KFC 측은 지난 1월에도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씩 올린 바 있다.

KFC 징거버거 단품 가격은 올해 1월 4700원에서 4900원으로 200원 올랐는데, 이번에 400원 추가로 인상됐다. 올해에만 600원(약 13%) 정도 오른 것이다.

오리지널 치킨 한 조각 가격도 올해 1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200원 추가 인상하며 올해에만 400원(약 16%) 올랐다.

KFC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및 물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조정되는 메뉴와 가격을 최소화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KFC 뿐 아니라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 비용 상승, 인건비 인상 등으로 치킨 및 햄버거 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써브웨이도 이날부터 대표 제품군인 15㎝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5.8% 올렸다. 인상 대상 메뉴는 15㎝ 샌드위치 18종, 30㎝ 샌드위치 18종 등 사이드 메뉴 포함 총 74종이다. 평균 인상 금액은 15㎝ 샌드위치 333원(300~500원), 30㎝ 샌드위치 883원(500~1600원)이다.

롯데리아도 지난달 16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버거류 15종 등 총 81개 품목이 대상으로, 인상 가격은 평균 400 ~ 500원 정도다.

이에 따라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100원에서 4500원으로, 세트 메뉴는 6200원에서 6600원으로 400원 오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에도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바 있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국제 정세 불안 등 대외적 원인과 인건비 상승 등 대내적 요인으로 인해 판매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외식 물가 상승세는 가파른 상승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8%로, 1992년 10월(8.8%)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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