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정치인 잃어.. 진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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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일부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자제를 요청하며 "경찰 수사에 언제든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나카 도미히로(田中富廣) 가정연합 일본 회장은 "(아베 전 총리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 일본 국민이 존경하는 지도자를 잃은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먼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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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언제든 협조할 것
무분별한 의혹 제기 자제를"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나카 도미히로(田中富廣) 가정연합 일본 회장은 “(아베 전 총리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 일본 국민이 존경하는 지도자를 잃은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먼저 밝혔다.
다나카 회장은 야마가미 어머니의 헌금과 관련해 “(어느 종교나 그렇듯) 여러가지 형태의 헌금이 있지만 액수는 본인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신자들의 헌금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있으며 어떤 강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전 총리와 가정연합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아베 전 총리는 (가정연합 창설자인) 한학자 총재가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함께 추진하는 평화운동을 지지했고, 가정연합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단체에 메시지를 보낸 것일 뿐”이라며 “아베 전 총리와 가정연합에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가 가정연합의 일본 진출에 역할을 했다는 풍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가 한반도 평화운동에 관한 지지 입장을 언급한 영상을 보낸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조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도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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