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지지큐 이용수 대표, "지지큐 강점은 AI 이용한 개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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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금까지 즐기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을 포함한 회사의 대부분의 인력들이 하드코어 게이머라고 힘줘 말했다. 그렇기에 게임 이용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누가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 넘치게 이야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전 세계에 파편화된 게임 이용자를 지지큐컴퍼니의 서비스를 통해 하나로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인공지는 기반 게임 코칭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회사라며 지지큐컴퍼니를 소개한 이 대표는 "저희 회사가 만들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으로 일반 이용자가 어떻게 하면 게임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플랫폼이다"라며 지지큐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많은 사람이 게임 코칭이라고 하면 어색하게 느낀다"며 "그렇지만 게임은 등장 이래로 성취를 달성을 해야 하는 목표나 경쟁적인 요소들이 항상 있어 왔고 많은 이들이 그 목표를 위해 잡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공략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그런 것을 얻기 위해서 잡지를 산다던가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서 보기도 하는 등 더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려는 행위 자체를 저희는 코칭이라고 정의를 한다"며 지지큐컴퍼니가 생각하는 게임 코칭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했다.
개인화를 강조한 이 대표가 언급한 지지큐컴퍼니 프로그램의 또 다른 중요한 점은 게임 후에 이용자에게 주는 정보다. 현재 많은 게임 이용자가 게임을 하기 전에 정보를 찾아보고 있지만 지지큐는 게임 종료 후에도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준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반 이용자는 게임 후에 동영상 사이트에서 영상을 보지만 그 게임 영상은 본인이 아닌 남이 했던 플레이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 이 대표는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게임 종료 후에 이용자가 직접 했던 경기를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고 지지큐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인공지능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의 아쉬웠던 플레이를 숏폼 형태의 짧은 동영상을 제공하거나 이용자만을 위한 매드 무비를 추출해 주는 것이 지지큐컴퍼니의 계획이다.
또 다른 재밌는 점은 이렇게 만들어낸 콘텐츠를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을 이용해 명사의 목소리로 이용자에게 전달할 계획이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물론 1대1로 계약을 진행해야 하지만 가능한 계획이지만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내부적으로 데모 파일을 만들어봤고 성공적이었다"며 "추후에 실제로 계약을 맺고 프로그램 내에 구현하게 된다면 프로게이머나 해설가의 목소리가 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서 힘줘 이야기한 이 대표는 인공지능과 e스포츠의 궁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데이터가 있어야지 가능한 인공지능 사업과 수많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e스포츠는 잘 어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 대표는 "인공지능 사업은 데이터가 있어야지 가능하다"며 "e스포츠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기 가장 좋은 분야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모든 데이터가 공개돼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e스포츠 데이터 관련 사업으로 확실한 키 플레이어가 없다고 각하기도 했다"며 인공지능과 e스포츠를 합친 사업에 매력을 느낀 이유 역시 이야기했다.
프로 구단을 위한 지지큐 프로에 대해서는 "지지큐 프로의 역할은 구단 내 감독, 코치진이 반복적으로 하는 일을 인공지능으로 대신해 주는 것으로 보면된다"고 말한 이 대표는 "롤 내부에 있는 모든 형태의 데이터는 추출할 수 있고 데이터 추출에 있어서는 완벽에 가깝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이 대표는 인력에 대한 자신감 역시 내비쳤다. "저희가 초창기 스타트업 인력 구성에서는 가장 좋은 인재들이 모여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한 이 대표는 훌륭한 개발진의 능력이 좋은 서비스로 연결됐음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그치지 않고 "프로덕트 오너, 디자인 오너 등 기획 쪽 인력에서도 계속해서 인재를 찾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저희는 진짜 게이머들을 의한,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이용자로 저희가 제작한 플랫폼을 써보시고 건강한 피드백을 주시면 즉각적으로 반영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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