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6개월 퇴장' 현실화..권성동, 與 전면으로

박성의 기자 2022. 7. 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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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1일 의원총회를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했다.

이에 따라 그간 당을 이끌어온 이준석 대표는 6개월간 여의도 무대에서 퇴장한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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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결론..결의문 채택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11일 의원총회를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했다. 이에 따라 그간 당을 이끌어온 이준석 대표는 6개월간 여의도 무대에서 퇴장한다. 이 기간 안에 이 대표가 '반전 카드'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간여 의총을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다. 이 그릇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 있어도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소리가 국민께 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의 결정과 별개로 '명예회복'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대표는 변호사 및 참모진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헌·당규 해석과 가처분 신청 여부 등을 두고 법리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상납 사건 관련 진행 중인 경찰조사도 이 대표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찰조사에서 의혹을 벗는다면 이 대표는 당내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혐의가 입증되면 '정치 생명'이 그대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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