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해외공연 기지개..미디어·엔터 ETF 강세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
지난달 저점 대비 71% 급등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ETF 수익률 상위권에 미디어·엔터 관련 상품이 다수 자리했다. 하나로(HANARO) Fn K-POP&미디어 ETF가 일주일 새 9.35% 올랐다.
해당 ETF는 △하이브 △JYP엔터 △에스엠 등 엔터주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는 상품이다. 최근 들어 엔터주 주가는 뛰고 있다. 이달 들어 JYP와 에스엠 주가는 각각 12%, 9% 상승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활동 중단 선언으로 지난달 주가가 크게 빠졌던 하이브 역시 이달 들어서는 10%대 오름세를 보였다.
엔터주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2분기부터 해외 콘서트 개최 관련 실적이 부각되면서 하반기 실적 또한 전년 대비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JYP는 2분기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주력 아티스트들의 해외 순회 공연 실적이 반영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JYP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43억원,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5%, 92.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콘텐츠주도 최근 일제히 급등하면서 관련 ETF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타이거(TIGER) 미디어컨텐츠는 6.82%, 코덱스(KODEX) Fn웹툰&드라마는 6.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서 국산 히트작이 연이어 나오면서 콘텐츠주 주가가 급등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주가는 지난달 24일 저점 대비 71%가량 올랐다. 다른 콘텐츠주도 덩달아 반등에 나서는 모양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달 23일 저점 대비 15% 상승했다.
[신화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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