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 "하청지회, 12일까지 결단을"..産銀 상대 공동 투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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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파업 장기화로 회사의 피해가 불어나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원청노조)에서 성명을 내고 12일까지 하청지회의 결단을 주문했다.
대우조선지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하청지회의 투쟁 장기화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당장에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만큼 대우조선지회는 전 구성원의 공멸을 막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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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지회 사태 대우조선 내에서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커져"
(거제=뉴스1) 강대한 기자 =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파업 장기화로 회사의 피해가 불어나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원청노조)에서 성명을 내고 12일까지 하청지회의 결단을 주문했다.
대우조선지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하청지회의 투쟁 장기화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당장에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만큼 대우조선지회는 전 구성원의 공멸을 막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1시쯤 하청지회 사무실에 대우조선지회 임원들과 상집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하청지회 간부들과 면담을 통해 12일까지 1도크 투쟁을 철수하고 산업은행에 함께 투쟁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하청지회 투쟁 초기 많은 구성원들이 투쟁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역으로 원성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를 정확히 아시길 바란다”며 “하청지회에서도 대우조선을 공멸시키는 투쟁에서 지난 수년간 착취당한 원·하청의 임금과 복지를 개선시키기 위한 산업은행 타격 투쟁을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지회는 “지금의 하청지회 사태는 대우조선 내에서 해결 불가능한 문제로 커져버렸다”면서 “대우조선 내부 상황과 구성원들의 입장을 전혀 모르는 각 단체들의 지지방문과 결의대회로 대우조선 하청지회 문제는 전국 하청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거통고하청지회의 요구사항은 Δ임금 30% 인상 Δ상여금 300% 인상 Δ노조 전임자 인정 Δ노조 사무실 지급 등이다.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 6월초부터 파업에 들어가 무단으로 배를 만드는 공간 등을 점거하고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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