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N인베스트먼트, 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 취득..벤처 투자 속도 낸다
7일 신기사 등록 마쳐..투자조합 결성 본격 나설 듯
DS네트웍스의 계열사 'DSN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을 마쳤다. 벤처 및 초기 기업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N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됐다고 통보받았다.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투·융자 지원을 해주는 금융회사다. 벤처캐피털(창업투자회사)과 달리 투자 대상에 제한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벤처캐피털은 설립 7년 이내의 중소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다. 신기사 업무는 금융위원회 소관이며 최소 자본금 100억원이 있어야 설립 가능하다.
신기사로 등록되면 조합을 만들어 출자자들의 자금을 관리·운용할 수 있다. 사실상 투자 회사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선 신기술을 '기술 및 저작권·지적재산권 등과 관련된 연구·개발·개량·제품화 또는 이를 응용하여 사업화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현금 여력이 풍부한 코스닥 상장사들이 연이어 신기사를 설립하는 분위기"라며 "벤처캐피털에 비해 투자처가 다양한 데다 운신의 폭도 넓어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SN인베스트먼트는 부동산 시행사(디벨로퍼)로 유명한 DS네트웍스의 계열사다. 지난해 1월 설립됐으며 DS네트웍스(65%)와 DSN파트너(35%)가 출자에 참여했다. 현재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다.
현재 DSN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는 수장은 박준혁·구자규 대표다. 펀드 결성에 앞서 몇 차례의 투자를 마친 바 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BNH인베스트먼트',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등 기존 투자회사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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