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12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예고

홍연우 2022. 7.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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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원 구성 협상 대치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은 오는 12일 여야 원내대표와 의장 간 회동을 예고했다.

김 의장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인사청문특위와 민생경제특위 구성을 의장께 요청했다'는 말에 "그런 문제를 포함해 내일(12일) 오전에 양당 원내대표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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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진표 "내일 오전 양당 원내대표와 깊은 얘기 나누려 해"
박홍근 "오늘 협상 타결 안 되면 민생·인사특위 구성 요청"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여야의 원 구성 협상 대치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은 오는 12일 여야 원내대표와 의장 간 회동을 예고했다.

김 의장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인사청문특위와 민생경제특위 구성을 의장께 요청했다'는 말에 "그런 문제를 포함해 내일(12일) 오전에 양당 원내대표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11일) 생각은 있지만, 오늘 그런 이야기를 미리 하면 두 원내대표에 대해 결례가 되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원구성 협상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의도적 지연술로 인해 진전이 전혀 없다"며 "오늘 중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국회의장께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특위와 함께 공직 후보자 국민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바로 착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오는 12일 열리는 양당 원내대표와 의장 간 회동에서 김 의장이 여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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