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프웨어 1위 크리스에프앤씨, OEM전문 국동 340억에 인수

이영욱 2022. 7. 11.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다변화로 시너지 기대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니트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국동을 인수한다. 총 인수 규모는 340억원으로, 보통주 1204만6775주(지분율 21.8%, 주당 2822원)다.

국동은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스포츠웨어, 니트류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OEM 전문회사다.

골프와 스포츠웨어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인수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해 국내 브랜드 의류 회사들은 제품 납기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베트남 정부 등이 단행한 광범위한 셧다운 조치로 인해 생산에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에도 제품 생산 납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원자재 가격과 생산공임비 상승이 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스포츠웨어와 니트류를 주로 생산하는 국동을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달 발생한 이천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다소 위축돼 온 온라인 매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시작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매출이 확대되며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