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전 주지사, 그라이너·휠런 석방 위해 러시아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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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러시아에 억류 중인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전 해병대원 폴 휠런 석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주 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방문 계획은 휠런과 그라이너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계획됐다.
이들 가족은 그라이너와 휠런 송환을 위해 비영리단체 리처드슨 센터와 함께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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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SC 대변인 "리처드슨과 접촉…정부 채널로 미국인들 석방 시도"
리처드슨, 해외 억류 미국인 석방 기여…4월 미·러 포로교환 역할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러시아에 억류 중인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전 해병대원 폴 휠런 석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주 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인질과 억류자 가족을 대신해 개인적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러시아 방문 계획은 휠런과 그라이너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계획됐다.
미 정부는 러시아가 휠런과 그라이너가 부당한 이유로 구금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그라이너와 휠런 송환을 위해 비영리단체 리처드슨 센터와 함께 일해 왔다.
에이드리엔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NSC)지도부는 빌 리처드슨과 접촉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을 데리고 오겠다는 그의 약속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정부 채널을 통해 브리트니와 폴의 석방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센터의 미키 버그먼 부센터장은 "현재로선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억류돼 재판을 받고 있는 그라이너는 지난 7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휠런은 간첩 혐의로 2018년 12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러시아 법원은 지난 2020년 6월 휠런에 대해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리처드슨은 해외에 억류된 미국인들 석방에 기여했다. 리처드슨은 지난 4월 전직 해병 트레버 리드가 러시아 조종사와 맞교환으로 풀려났을 때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슨은 미국인 인질 석방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해 북한과 협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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