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요즘 술 안 마셔".. 박주민 "이 의원과 새벽까지 술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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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이른바 '밭갈이'라 불리는 당원 모집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참 볼썽사납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걸 '묵언수행'이라 주장하는 이재명 의원답다"라며 "아니면 박주민 의원이 '어대명' 이재명 의원께 잘 보이려 없는 말을 지어내신 것인가. 어느 쪽이건 참 볼썽사납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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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이른바 ‘밭갈이’라 불리는 당원 모집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참 볼썽사납다”라고 말했다.
그가 게시한 캡처본에는 지난 9일 이 의원과 지지자 사이 질의응답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지자는 이 의원에게 “솔직히 지금 술 한잔 기울이셨나요”라고 물었고, 이 의원은 “요즘은 술 안 마십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MBC라디오 인터뷰 기사를 캡처해 덧붙이면서 술에 관한 두 발언을 비교했다.
당시 박 의원은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주 전쯤 (이 의원과) 둘이서 새벽까지 술도 한 번 마셨고, 출마 선언을 하기 전에는 직접 찾아뵙고 출마하게 된 배경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 대변인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걸 ‘묵언수행’이라 주장하는 이재명 의원답다”라며 “아니면 박주민 의원이 ‘어대명’ 이재명 의원께 잘 보이려 없는 말을 지어내신 것인가. 어느 쪽이건 참 볼썽사납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0시 “계양 도착. 이제 퇴장합니다”라며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6·1 지방 및 보궐선거 당선 후 첫 공식 지방 일정으로 10일 광주 방문 후 일정을 마치면서 남긴 메시지였다.
10일 밤에는 “이재명 선생님, 뉴스에 나오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 방법을 알려주시면 미력하나마 선생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지지자의 글에 “권리당원으로 입당해 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월 1000원 당비를 내시면 민주당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 가능.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아무 때나 가입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입당했다’는 지지자들의 인증 글에는 일일이 “감사합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100점”이라고 격려했다.
이미 당원 가입을 했다는 지지자가 “뭘 더 하면 좋을까요”라고 묻자 이 의원은 “댓글 정화. 커뮤니티 활동 등등”이라고 답했다. 지난 1월 홧김에 탈당한 뒤 내년 1월 복당하겠다는 지지자에게는 “탈당하면 1년간 복당 금지. 특히 당원 귀찮아하는 사람들 탈당 대환영입니다. 누구 좋으라고 탈당하나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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