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동수 경기도의회 파행, 우려가 현실로..개원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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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동수인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의장 및 원 구성을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면서 파행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양당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2일 오후 1시30분 개최 예정이던 개원식을 취소했다.
한편, 오는 12~25일 14일 동안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61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부의장 선거, 상임위원 선임·상임위원장 선거, 도정과 교육행정 업무보고,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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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당 협상 불발로 본회의 개회 뒤 정회 예정
'무기명 수기투표' 의장선거, 이탈표·무효표 변수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여야 동수인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의장 및 원 구성을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면서 파행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임시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도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며 12일로 예정됐던 개원식이 취소됐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양당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2일 오후 1시30분 개최 예정이던 개원식을 취소했다.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는 1시간 미뤄 오전 11시에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내내 협상을 이어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 개회를 선언한 뒤 곧바로 정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를 진행할 의장 직무대행은 최다선 의원 중 연장자인 4선 염종현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협상의 핵심으로 꼽히는 '의장선거'는 양당이 투표를 통해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상임위원회 증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상임위원회 배분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의장선출은 돌고돌아 투표로 결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전·후반기 의장 합의를 비롯한 '의장선거 협치'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원칙대로 투표'를 고수하면서 결과적으로 투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김규창(67·여주2)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61·부천1) 의원이 각 당 의장 후보로 결정된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다수득표자가 없을 경우 연장자인 국민의힘 김규창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종이에 수기로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이탈표·무효표가 나오는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다.
여야 의원이 78명씩 양분된 상황에서 투표 당일 한 명이라도 출석하지 않거나 이름을 잘못 적는 경우가 생기면 투표 결과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도의회 신청사는 무기명 전자투표가 가능하지만, 양당 대표의원이 "이탈표·무효표도 의원 개인의 의견으로 존중해야 한다"며 수기 투표 방식을 결정했다.
양당은 투표 개최여부와 상관 없이 본회의 시작 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집안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의장 투표가 본회의에서 진행되더라도 난항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임위 증설·예결특위 분리를 국민의힘이 반대하면서 상임위원회 배분 논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운영위·기획재정위·경제노동위·교육행정위, 민주당은 운영위·기획재정위·경제노동위·교육행정위·도시환경위원회를 요구하면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오는 12~25일 14일 동안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61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부의장 선거, 상임위원 선임·상임위원장 선거, 도정과 교육행정 업무보고,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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