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감소' 딛고 증가 추세로 돌아선 횡성군 인구정책 주목

이재현 2022. 7.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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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3년 연속 감소세를 딛고 증가 추세로 돌아선 강원 횡성군의 특성화된 인구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수는 2018년 4만6천726명까지 매년 증가했으나 2019년 4만6천575명, 2020년 4만6천472명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3년 연속 감소 후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선 횡성군의 현재 인구수는 4만6천546명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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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의 기틀 마련한 신연식 주무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1일 인구의 날을 맞아 3년 연속 감소세를 딛고 증가 추세로 돌아선 강원 횡성군의 특성화된 인구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횡성군청 [촬영 이재현]

횡성군에 따르면 군의 인구수는 2018년 4만6천726명까지 매년 증가했으나 2019년 4만6천575명, 2020년 4만6천472명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위기의식을 느낀 군은 2020년 7월 기획감사실에 '인구정책팀'을 만들어 특성화된 인구정책 및 시책을 추진했다.

대표적 정책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횡성군인구정책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청년 인구정책 아카데미, 인구정책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 인구 늘리기 우수마을 인센티브 지원 사업 등이다.

3년 연속 감소 후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로 돌아선 횡성군의 현재 인구수는 4만6천546명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8번째다. 군 단위 중에서는 홍천군(6만7천884명)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같은 성과로 군은 '2021 강원도 인구정책 평가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군 인구정책 담당자인 신연식 주무관(행정 7급)이 인구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까지 안았다.

7월 11일 인구의 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신 주무관은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은 물론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골자로 한 청년정책의 새로운 기틀 마련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업무도 담당하면서 기금 확보를 위해 2022∼2023년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투자계획은 행정안전부 서면평가에 이어 지난 4월 서울 지방재정회관에서 개최한 대면 평가도 마쳤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인구정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며 "다양한 시책 발굴과 개선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고 모든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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