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쫓겨난 20대女 방안엔 지린내에 구더기 바글바글"

이민형 인턴 2022. 7. 11.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한 20대 여성이 방을 악취와 쓰레기로 뒤덮은 채 퇴실해 해당 고시원 원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고시원을 운영하던 A씨는 9일 고시원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아이러브고시원'에 해당 여성의 방에서 지린내가 들끓고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여성은 입실료가 연체돼 쫓겨나기 전까지 이 같은 상태의 방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입실료가 연체돼 쫓겨나기 전까지 방에서 숙식을 해결한 듯
공용 냄비 10개 밥그릇 20개 나와...구더기 들끓어서 다 버려

[서울=뉴시스]입실료가 연체돼 고시원에서 쫓겨난 20대 여성의 방 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민형 인턴 기자 = 서울의 한 20대 여성이 방을 악취와 쓰레기로 뒤덮은 채 퇴실해 해당 고시원 원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고시원을 운영하던 A씨는 9일 고시원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아이러브고시원'에 해당 여성의 방에서 지린내가 들끓고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입실료가 연체된 여성의 방에서 악취가 나 들어가 보니 사람이 사는 곳으로 볼 수 없는 처참한 상태였다는 것이 설명이다.

A씨는 "1년 동안 시켜 먹은 배달 음식 쓰레기를 한 번도 버리지 않고 쌓아두었더라"며 "방에서 대소변을 봤는지 지린내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진동하고 초파리와 구더기가 바글바글했다"고 묘사했다. 해당 여성은 입실료가 연체돼 쫓겨나기 전까지 이 같은 상태의 방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시원에서 사라진 공용 식기 등도 해당 입실자의 방에서 발견됐다. 그는 "냄비랑 그릇을 사다 놓으면 없어지고 또 사다 놓으면 없어지고 했는데 이 방에 다 있었다"며 "라면 먹고 방에 그대로 쌓아둬서 냄비 10개 밥그릇 20개 나왔다. 구더기 들끓어서 다 버렸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hlee032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