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하반기 기업 신용등급 상향동력 약화..부정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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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하반기에 불확실한 거시환경 영향으로 기업 신용등급 상향 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개수를 하락 기업 개수로 나눈 등급 상·하향 배율은 1.56배로 등급 상향 기조가 우위를 보였다.
이어 "이를 고려하면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동력이 약화한 상태이며, 지난해나 올해 상반기 같은 상향 속도를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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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하반기에 불확실한 거시환경 영향으로 기업 신용등급 상향 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이 이날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신용등급 변동현황 및 하반기 방향성'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에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은 25개로 내린 기업 16개보다 많았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개수를 하락 기업 개수로 나눈 등급 상·하향 배율은 1.56배로 등급 상향 기조가 우위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부의 유동성 확대와 저금리 기조, 국내 부동산 경기 호조, 일부 업종의 수급 완화 등에 힘입어 일부 비금융 업종과 대부분 금융업종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등급과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된 금융기업은 증권, 저축은행, 할부리스, 보험, 부동산신탁 등 업권 전반에 분포했다.
비금융업권에서도 건설, 철강, 자동차부품, 항공, 해운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6월 말 기준 긍정적 등급 전망과 상향 감시를 부여받은 기업은 28개, 부정적 등급 전망과 하향 감시 대상 기업은 36개로 부정적 전망이 우위를 보였다.
평가사 측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가파른 금리 인상, 소비심리 저하 등 사업과 금융 환경에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고려하면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동력이 약화한 상태이며, 지난해나 올해 상반기 같은 상향 속도를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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