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더운 날씨에 가격 떨어진 전복, 초복에 삼계탕과 함께 기력 충전!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더운 날씨에 가격 떨어진 전복, 초복에 삼계탕과 함께 기력 충전!
-상추·시금치·열무 등 고품질 물량 적어져 가격상승
-참외·멜론 등 제철 과일 소비 분산으로 가격 하락
-수산물 가격 내림세... 갈치·고등어 생산량 늘어
-제철 식단으로 새싹삼 넣은 전복 삼계탕 추천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특이하게도 중부지방은 호우 특보가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이런 기상 이변 속에서 농민들의 근심도 깊어갈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가격은 어떠했나요?
◆ 정지희> 네, 지난주에도 상추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지속된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국민 채소 상추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1,413원이었던 적 상추가 금요일 2,117원으로 급격하게 오른 모습인데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특히나 얇은 상추 이파리가 녹아들고 고품질 물량이 적어져서 생긴 결과입니다. 상추, 시금치, 열무 등 이파리가 많은 채소들은 다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소비자들께서는 너무 놀라지 마시고 지금은 무더위로 인해 상추가 비쌀 때이니, 깻잎, 쌈배추 등 다른 쌈채소를 구매해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 최휘> 네, 요즘 날씨가 무더워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추 값이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이 내린 품목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 정지희> 네, 요즘 자두, 살구,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제철과일로 소비가 분산되다보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참외와 멜론 가격이 이번 주에도 내렸습니다. 멜론은 통당 9,000원 가량으로 지난 주 동안 500원 정도 내렸고요. 참외도 개당 1,550원 정도로 소폭 내린 모습입니다. 참외 생육기에 일조시간이 길고 일조량이 많아 병충해가 적었던 영향으로 작황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7월 말경부터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하우스 내 고온현상으로 바이러스도 확산되는 등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제철을 맞은 참외 지금 많이 장바구니에 담으시면 좋겠습니다.
◇ 최휘> 저렴한 가격으로 올해 많이 구매해왔던 참외 가격이 월말에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제철이 끝나간다고 하니, 지금 당도가 좋을 때 많이들 구입하면 좋겠습니다. 또 요즘 무더위에 입맛이 없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때 맞춰 여름 제철 과일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천해주실 만한 과일이 있을까요?
◆ 정지희> 매실, 살구, 자두에 이어, 이제 서서히 조금씩 보이고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샤인머스캣과 복숭아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껍질채 먹고, 씨가 없으면서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캣. 근래 샤인머스캣 열풍이 불었고, 그 결과 포도, 복숭아, 사과 등의 많은 과수 농가가 샤인머스캣으로 작목을 전환했다고 합니다. 본래, 캠벨 포도 등보다 늦은 9월이 제철이었는데, 벌써부터 시장에 보이고 있다고 하니, 관심 많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겠습니다. 금년도 대석 자두에 이어 천도복숭아를 거쳐, 납작 복숭아를 백도와 접붙인 대극천 복숭아도 인기입니다. 지금은 단단한 딱복 백도 복숭아를 시장에서 쉬이 볼 수 있고요. 작년보다 품질도 좋고, 병 발생이 적어 생산량이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수입과일로 치면, 미국의 작황부진으로 인해 오렌지 가격이 상반기에 조금 높은 편이었으나, 호주의 작황 호조로 오렌지 가격이 조금 떨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미국산 오렌지 가격도 지난주에 소폭 하락한 모습이었습니다.
◇ 최휘> 다양한 여름 과일이 등장하고 있군요. 오렌지 가격도 내렸다고 하니 기쁜 소식입니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물가가 큰 화두인데요.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금주 가격이 내린 품목이 또 있을까요?
◆ 정지희> 수산물 가격이 조금 내림세입니다. 6월 15일에 고등어 대형선망어업 자율휴어기가 종료되었는데요.고등어 어업이 재개되고, 수산물 할인대전 등의 행사가 진행된 여파로 고등어 가격이 소폭 내림세입니다. 아울러, 갈치 또한 어한기가 종료되면서 조금씩 생산량이 늘어나다 보니 이북 해역 금어기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완만하게 내림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요즘 이상기후도 많고, 워낙에 고유가이다 보니, 배를 띄우기 전에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장 보실 때 국민 생선, 고등어 한번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최휘> 이번 주 토요일은 초복이라고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7월 16일, 이번 주 토요일 복날을 맞아 국민 보양식으로 삼계탕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삼이 들어가면, 삼계탕. 삼이 없으면, 백숙이라고 불립니다. 오늘은,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의 한 종류인 새싹삼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수경재배를 통해 1년 정도 키운 어린 인삼을 새싹삼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인삼의 주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은 뿌리보다는 잎과 줄기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먹기도 간편하고 건강에도 좋아 새로운 기능성 채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요즘과 같이 물가가 비싼 때에는 전복 삼계탕도 추천드립니다. 양식 기술이 발달하면서 본래 고급 식재료였던 전복은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는데요. 여름철에는 수온이 올라갈수록 폐사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복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체력이 고갈되어가는 초복, 새싹삼, 전복을 넣은 삼계탕으로 기력 보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정지희>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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