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원 탕수육 시킨 접경지 군인 "양이 이게 맞나요?" 분통

강태현 2022. 7.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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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 접경지역에서 군 장병이 시킨 탕수육 1인분 양이 지나치게 부실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페이스북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탕수육 1인분 1만2천원'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있다.

화천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중국집에서 탕수육 배달을 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며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천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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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전 제보에 누리꾼들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배짱 영업 비판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올라온 1만2천원짜리 탕수육 [페이스북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화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 한 접경지역에서 군 장병이 시킨 탕수육 1인분 양이 지나치게 부실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페이스북 계정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탕수육 1인분 1만2천원'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있다.

화천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중국집에서 탕수육 배달을 시켰는데 암만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며 "탕수육 1인 가격이 1만2천원인데 양이 이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그가 제보한 사진에는 포장 용기에 탕수육 몇 조각이 빈약하게 담겨 있다.

A씨는 "개수를 세어보니 한 조각에 1천원 꼴"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군부대 인근 일부 음식점들이 군인들을 상대로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게시물에는 "더 챙겨주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호구' 취급하지는 말아야 한다", "먹다 남긴 수준의 양 아니냐",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안 된다"는 등 댓글이 달렸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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