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기초과학 중요, 그러나 우리 수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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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가 기초과학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10명 중 6명은 한국의 기초연구 수준이 선진국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존재와 연구성과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국민과 전문가 모두 기초연구의 중요성에 비해 우리나라 수준이 낮은 만큼 목표와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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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가 기초과학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10명 중 6명은 한국의 기초연구 수준이 선진국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존재와 연구성과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이같은 '기초연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엿새간 온라인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500명과 산학연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초연구에 대한 국민 여론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8명은 기초연구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75.4%)한다고 응답했다. 전문가 조사에선 97.1%가 기초연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역량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64.4%)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10명 중 9명이 선진국 대비 수준이 낮다(89.2%)고 응답했다.
국민과 전문가 모두 기초연구의 중요성에 비해 우리나라 수준이 낮은 만큼 목표와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국민 10명 중 8명(79.8%), 전문가 10명 중 8명(79.4%)이 기초연구의 목표성·전략성 증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국민 76.9%, 전문가 91.2%가 예산 투자 필요성에 공감했다.
기초연구 지원 확대가 필요한 분야로는 국민들은 △에너지·환경융합(18.4%) △바이오·의료융합(17.4%) △기초생명과학(11.7%)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물리학(15.7%) △기초생명과학(15.7%) △에너지 환경·융합(8.8%) 등 순수 기초 분야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국민 10명 중 6명(64.3%)은 정부가 기초연구 정책을 펼칠 때 연구자에게 예산과 기간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항목에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정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21.6%)이 필요하고 규제완화·규제철폐(15.7%) 등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첨단기술 확보와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연구의 목표성과 전략성을 강화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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