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우수기업 유치, 양질 일자리 창출하는게 중요"

최일 기자 2022. 7.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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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공공기관의 채용을 늘리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퇴보시키는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전은 인구 145만명 선이 무너지면서 도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를 찾아 대전을 떠나고 있어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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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날 기념식서 청년인구 유출 언급
"공기업 채용 늘리는 건 진정한 일자리 대책 아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공공기관의 채용을 늘리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퇴보시키는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전은 인구 145만명 선이 무너지면서 도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를 찾아 대전을 떠나고 있어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의 채용을 늘리는 것은 진정한 일자리 대책이 아니다. 공무원을 계속 늘리며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이 시장은 “제가 산업용지 500만평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도 반도체·방산·우주 등 유망 분야의 기업을 대전에 대거 유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대기업도 2곳 정도 유치하려 한다”며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대기업 1곳과 현재 접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전은 ‘노잼도시’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야 한다. ‘유잼도시’ ‘꿀잼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도시 정체성에 맞고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축제가 무엇인지 고민해 장기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것”이라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 대전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인구의 날’(매년 7월 11일)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고령사회에 대비하고자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2011년 제정됐고, 이날 기념식은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 있는 행복 육아’ 를 슬로건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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