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없는 첫 의총서 권성동 "선당후사 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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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초유의 당대표 징계 사태를 두고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선당후사(先黨後私·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고 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의총에서 난상토론을 거쳐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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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구성 책임 뒤집어씌워..당 혼란 빨리 수습해야"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이밝음 기자,노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초유의 당대표 징계 사태를 두고 "위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선당후사(先黨後私·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차기 지도 체제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권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의원 8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겨우 두 달이 지났다"며 "우리가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뒷받침을 해도 부족한데 당내 상황으로 인해 당원과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안타깝고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 3선 이상 중진 의원, 재선의원, 초선 의원들 그룹별로 모여서 당내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며 "방법론에서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빨리 위기 상황을 수습해서 당정이 하나 돼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것에 대해서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기획조정국에서 법률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그동안 축적된 관례를 거울 삼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이고,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궐위된 경우 외에는 임시 전대를 할 방법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조기 전대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에서도 당 기조국의 당헌당규 해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고 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의총에서 난상토론을 거쳐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또 그는 지연되고 있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해 "우리 당이 혼란한 틈을 노려 더불어민주당이 말도 안되는 원구성 지연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웠다"며 "우리당이 조건 없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고 양보했다. 이제는 민주당이 조건없이 상임위 구성과 상임위장 선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자기들의 당리당략적 목적에 따라 우리당을 규탄하는 걸 보면서 정말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생각한다"며 "우리당이 혼란할 틈을 그저 즐기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태도를 보면서 측은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의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당의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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