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위기 수습, 화합할 것..우상호, 우리 당 혼란 즐겨 '치졸'"

김지영 기자 2022. 7.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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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11일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궐위된 것 외에는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며 직무대행 체제를 공식화하고 당 내홍 수습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과 관련해 "당 기획조정국에서 전문가 조언도 받고 그동안 관례를 거울 삼아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궐위가 아닌 사고라고 판단했다"며 "당헌 당규상 당대표가 궐위된 것 외에는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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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면담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8/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11일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궐위된 것 외에는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며 직무대행 체제를 공식화하고 당 내홍 수습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며 "당내 상황으로 인해서 큰 실망을 끼쳐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 3선 이상 중진, 재선, 초선 그룹 별로 모여서 당의 진로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방법론에 있어선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위기 상황을 수습해서 당정이 하나되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 드려야 한다는 의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 "위기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한다.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지금 위기를 수습하고 당 화합 위해서 난상 토론을 거쳐 지혜와 마음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징계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과 관련해 "당 기획조정국에서 전문가 조언도 받고 그동안 관례를 거울 삼아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궐위가 아닌 사고라고 판단했다"며 "당헌 당규상 당대표가 궐위된 것 외에는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견해 대해서 최고위에서 당헌 당규 해석에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말도 안되는 억지로 원구성 지연의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사개특위 구성을 조건으로 내건 민주당을 향해 "자신의 당리당략에 따라서 우리당 비판하는 민주당을 보며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우리당이 혼란한 틈을 즐기고 이것을 정쟁 도구로 삼는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태도를 보면서 치졸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까지 든다"며 "야당의 정치공세 대응하기 위해서도 우리당의 혼란 할 빨리 수습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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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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