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첫 확대의장단 회의..'홍준표호' 시정혁신안 논의(종합)

김종엽 기자 2022. 7. 11.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의회는 11일 9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고 민선8기 홍준표 시장의 시정 혁신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장단은 홍준표호(號)의 시정 혁신안인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개정 조례안' 등 공공기관 구조혁신 관련 조례 8건과 대구시 슬로건 변경과 관련한 개정 조례안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개편안·공공기관 구조개혁안 포함
대구시의회 확대의장단들이 11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혁신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대구시의회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의회는 11일 9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고 민선8기 홍준표 시장의 시정 혁신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장단은 홍준표호(號)의 시정 혁신안인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개정 조례안' 등 공공기관 구조혁신 관련 조례 8건과 대구시 슬로건 변경과 관련한 개정 조례안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민선7기 12국·2실·3본부 체제를 민선8기에 9국·3실·2본부 체제로 바꾸는 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부서 등을 통·폐합해 3국, 1본부, 4과를 축소한 대신 시장 직속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 등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또 분산돼 있는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기능을 '혁신성장실'로 통합하고,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취임 2개월여 만에 사의를 밝힌데 이어 문화·예술·관광 분야 출연기관 대표 3명이 동시에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칼바람이 불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안도 제시됐다.

대구시가 제시한 공공기관 구조개혁안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해 '대구교통공사'로,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합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재편한다.

또 대구문화재단, 대구관광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재단을 통합하고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향토역사관을 흡수해 문화·공연·전시·축제·관광 등을 총괄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설립한다.

이와함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대구테크노파크로 통합해 일원화하고,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인 엑스코(EXCO)에는 국제회의 유치 기능을 추가하며, 대구도시공사는 '대구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한다.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대구행복진흥원'으로 통합한다.

대구시 브렌드와 시정 슬로건을 '파워풀 대구'로 통합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슬로건 변경과 관련한 개정 조례안을 보면 '컬러풀 대구'와 시정 슬로건인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브랜드 슬로건 규정을 삭제하고 새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만규 의장은 "대구시의 공공부문 쇄신 안에 공감하지만 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며 "통폐합을 위한 통폐합이 아닌 독립기관으로서의 발전 가능성 등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더 꼼꼼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