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정부 부처 20→12개로 축소..전후 재건 자금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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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전후 계획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자금 확보를 위해 내각 개편에 나선다.
앞서 한국을 포함해 세계 40개국 대표단은 지난 4~5일 중립국 스위스 남부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URC)를 마치고 전후 복구를 위해 '루가노 선언'에 서명했다.
루가노 선언에는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위한 7대 원칙과 주요 강령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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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전후 계획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자금 확보를 위해 내각 개편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계획이 정부 부패와 낭비를 줄이고 유럽연합(EU)에 가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존 20개 부처를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12개로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과 관계를 유지·감독하는 외무부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날 체코, 독일, 헝가리, 노르웨이, 인도 주재 대사관을 해임했다. 이에 대해 영상 연설에서 "이번 교체는 외교적 관례에 따른 정상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정부에 중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을 포함해 세계 40개국 대표단은 지난 4~5일 중립국 스위스 남부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URC)를 마치고 전후 복구를 위해 '루가노 선언'에 서명했다.
루가노 선언에는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을 위한 7대 원칙과 주요 강령들이 담겨 있다. 특히 과거 올리가르히(신흥재벌)를 중심으로 정격유착과 부패가 만연했던 데 대해 각국이 정부의 투명성 제고와 부패 단속에 협력하기로 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당시 회의에서 병원, 학교, 수도·가스 등 주요 인프라 복원에 필요한 전후 재건 비용 7500억달러(약 979조원)를 제시해 동맹국들에 지원을 촉구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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