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거 치르니 '엔화' 가치 더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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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엔화 매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 정책적 지지를 받게 됨에 따라 엔화 매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면서 "정치적 안정은 (정부의) 핵심 정책에 대한 '현상 유지'를 의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국들이 잇달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금리를 바닥권에 고정시키면서, 엔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가치가 1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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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엔화 매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0.9% 하락하며 137엔을 돌파했다. 달러당 가치가 140엔을 목전에 두며 2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것이다. 참의원 선거 결과가 나온 이날 오전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통화 부양책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지점장 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약간 약세 징후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초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 정책적 지지를 받게 됨에 따라 엔화 매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면서 "정치적 안정은 (정부의) 핵심 정책에 대한 '현상 유지'를 의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일본의 초완화 통화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에 가깝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리모토 준타로 소니 파이낸셜그룹 애널리스트는 "선거 결과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반영하며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국민들에게 해외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로다 총재의 임기 동안 현재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정책 조정 기대가 낮아졌다는 의미로 엔화 매도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국들이 잇달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은 금리를 바닥권에 고정시키면서, 엔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가치가 16%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의 엔화 가치는 역사상 최저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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