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원베일리 포함 수도권 15개 현장 골조공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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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체들이 11일 일부 골조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이날 하도급대금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인 14개 시공사의 15개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학노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 대표는 "협상에 진전이 있는 현장도 나오고 있지만, 래미안원베일리 현장 같은 경우는 사측이 매우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며 "내일도 일부 현장의 공사 중단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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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체들이 11일 일부 골조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이날 하도급대금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인 14개 시공사의 15개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셧다운' 대상 시공사에는 GS건설(2곳)·삼성물산(1곳)·SK에코플랜트(1곳) 등의 대형 건설사도 포함됐다.
삼성물산에서 시공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의 현장 공사도 중단됐다.
애초 전날까지만 해도 18개 시공사의 26개 현장에서 공사가 셧다운 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현장은 이날 공사중단 대상에서 빠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원베일리는 1·2·3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 3공구의 골조 공사만 중단된 상황"이라며 "철근콘크리트 업체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학노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 대표는 "협상에 진전이 있는 현장도 나오고 있지만, 래미안원베일리 현장 같은 경우는 사측이 매우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며 "내일도 일부 현장의 공사 중단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앞서 지난 3월 하도급대금 증액을 요청하며 전국 건설 현장을 한 차례 멈춰 세운 바 있다.
이후 같은 이유로 4월에는 호남·제주지부가, 5월에는 부산·울산·경남지부가 각각 공사를 중단했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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