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원의 살림꾼이었는데..아스널 '잉여 MF', 무리뉴와 대화

한유철 기자 2022. 7.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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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토레이라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이적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널의 잉여 자원 토레이라는 AS 로마 이적을 위해 무리뉴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토레이라는 아스널로 돌아왔지만 이적이 거의 확실시된다.

계약 만료 역시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널은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라도 올여름 토레이라의 매각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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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카스 토레이라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 이적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널의 잉여 자원 토레이라는 AS 로마 이적을 위해 무리뉴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레이라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맞붙는 우루과이 출신이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두각을 나타내 2016-17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삼프도리아였고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두 시즌 동안 74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166cm작은 체구에도 폭발력이 돋보인다. 피지컬은 다소 부족하지만 밸런스가 좋아 상대와의 경합에서도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온 더 볼 능력과 패스 능력도 수준급이라서 공격 전개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백패스와 방향 전환 패스뿐 아니라 전진 패스도 좋아서 경기 당 키패스 횟수도 준수하다.


유럽 진출 3년. 토레이라는 곧바로 빅클럽의 부름을 받았다. 목적지는 아스널이었다. 당시 중원 보강을 노린 아스널은 2865만 유로(약 377억 원)의 적지 않은 금액에 그를 품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아스널에 입성한 그는 첫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고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 출전하는 철강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성공적인 잉글랜드 생활을 했음에도 시즌이 끝나고 이적설이 불거졌다. 가족 문제로 인해 이탈리아 복귀를 바란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핵심으로 분류된 만큼 아스널이 그를 내보낼 리는 만무했다. 그렇게 아스널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개막과 함께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그 대신 그라니트 자카를 더 중용했다.


시즌이 흘러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직전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다시 한번 이적설이 떠올랐다. 아스널도 토레이라를 더 이상 주전으로 분류하지 않았고 매각을 추진했다. 2020-21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 그는 2021-22시즌 그토록 원하던 이탈리아 복귀에 성공했다. 그리고 여기서 리그 31경기 5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여름 토레이라는 아스널로 돌아왔지만 이적이 거의 확실시된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 역시 로마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로마행? 당연히 가능성이 있다. 난 무리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 밑에서 지도받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적 과정은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만료 역시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널은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라도 올여름 토레이라의 매각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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