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불로 '자이언트 세쿼이아' 위협

이유진 기자 2022. 7. 11.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대 나무 '자이언트 세쿼이아' 숲을 훼손할 위험에 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즉시 마리포사 그로브를 폐쇄시켰고, 지난 8일 와워나 호텔과 호텔 내 캠핑 부지들로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들을 대피시켰다.

다 라자면 높이가 91m, 둘레가 34m에 이르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경사면의 일부 숲에서만 자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약 1k㎡ 태워..소방당국, 숲 보호 특별책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불이 나서 '자이언트 세쿼이아' 숲이 위협에 처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대 나무 '자이언트 세쿼이아' 숲을 훼손할 위험에 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공원 마리포사 그로브에서 시작된 산불은 하루 만에 250에이커(약 1k㎡) 부지를 태웠다. 마리포사 그로브는 자이언트 세쿼이아 군락지로 유명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즉시 마리포사 그로브를 폐쇄시켰고, 지난 8일 와워나 호텔과 호텔 내 캠핑 부지들로 자이언트 세쿼이아 나무들을 대피시켰다.

다 라자면 높이가 91m, 둘레가 34m에 이르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 서쪽 경사면의 일부 숲에서만 자란다.

낸시 필립 공원관리국 대변인은 "요세미티의 대표적인 세쿼이아 중 일부는 300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로 인해 여름 관광 시즌이 한창일 때에 약 1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로 인해서 공원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질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주변 습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배치하는 등 숲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한편 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