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으면 일찍 죽는다"..남성이 기대수명 더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짜게 먹는 식생활습관이 기대수명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50세에 소금을 항상 첨가해서 먹는 남성와 여성은 각각 2.3년, 1.5년씩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상 소금 추가하는 사람 조기 사망 위험 28% 더 높아
나트륨 초과 섭취하는 50세 男 2.3년 女 1.5년 수명 짧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짜게 먹는 식생활습관이 기대수명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 의대에서 운영하는 환자 정보 시스템 ‘UK바이오 뱅크’에 참여한 50만명 이상의 영국인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상 음식에 소금을 추가해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할 위험이 28% 더 높았다.
소금 섭취량을 정확하게 추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설문을 통해 이미 조리된 음식에 소금을 더 넣었는지 여부와 얼마나 자주 소금을 추가해서 먹는지를 조사했다. 서양인들의 나트륨 섭취량 중 70%는 가공식품과 조리된 음식에서 나오며, 8~20%는 추가로 넣는 소금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 결과 50세에 소금을 항상 첨가해서 먹는 남성와 여성은 각각 2.3년, 1.5년씩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루 치 미 튤레인대 공중보건 및 열대의학과 교수는 “내가 알기로는 우리의 연구는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것과 조기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평가하는 첫 번째 연구”라며 “식탁에 있는 음식에 소금을 적게 넣거나 전혀 첨가하지 않음으로써 나트륨 섭취를 약간 줄이는 만으로도 상당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가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소를 엄격히 통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연구진은 조미료를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 세계 300만 신도…아베 총격범 언급한 통일교는 어떤 종교?
- 아내들만 숨진 ‘천안 부부모임’ 비극… 칼부림 그놈의 최후는
- '당원권 정지' 이준석, 당대표 의전은 그대로
- "폭염 속 생선 썩은 내…제발 살려달라" 광주에 무슨일이
- 이준석 없는 최고위, 배현진 참석…"걱정끼쳐 송구"
- “링거 맞은 아기 손등이… 하얗게 부풀고 괴사까지” 엄마의 호소
- "예비아빠 된 69세 푸틴, '딸' 소식에 실망감 표해"
- "김건희 사고쳤다"·"대통령 수준 맞아?" MBC섬네일…인권위 진정
- 김부선 “윤석열 대통령님, 저도 한자리 받고 싶어요”
- 아베 향해 울린 두 발의 총성…박근혜 '소주병 테러' 회자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