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용도 변경해 줬는데 뒤통수 맞은 부천시..신한일전기 '먹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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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등 가정용 전기제품을 생산하는 신한일전기㈜가 경기 부천 제1공장 이전을 두고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신한일전기 공장이 소재한 부천시 송내동 431번이 인근은 2005년부터 공장부지 일부가 주거지역 용도여서 기존 건축물은 재축만 가능했다.
신한일전기의 한 간부는 "(부천 공장)매각을 한 것은 맞다"며 "회사가 매년 100억씩 손해를 보고 있어 공장을 통합하기 위해 세종으로 이전을 추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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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선풍기 등 가정용 전기제품을 생산하는 신한일전기㈜가 경기 부천 제1공장 이전을 두고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신한일전기는 부천 공장을 매각한 뒤 세종의 한 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천시가 일부 주거용지였던 지역을 공장 지역으로 변경해 준지 7년 만에 매각을 결정한 것이어서 '먹튀 지적'이 나온다.
11일 경기 부천시와 신한일전기등에 따르면 부천시는 2016년 4월 2005년 신한일전기 제2종 일반주거지역 1만 2580㎡를 준공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신한일전기 공장이 소재한 부천시 송내동 431번이 인근은 2005년부터 공장부지 일부가 주거지역 용도여서 기존 건축물은 재축만 가능했다.
이에 신한일전기 측은 당시 공장 신·증축이 불가능하다며 시에 고충을 제기했고, 시는 지난 2012년부터 규제개혁을 위해 국토부 등 수차례 협의를 진행, 공장 증·개축 문제를 해결했다.
신한일전기 측은 이후 2016년 제조시설(공장) 1만4031㎡를 증축했다.
하지만 신한일전기가 최근 경영난의 이유로 해당 부지를 매각하면서 시가 반발하고 있다.
시는 신한일전기 경영진과 대화를 하기 위해 여러 번 접촉을 시도했지만, 신한일전기 측이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한일전기가 공장을 매각해 이득을 취했다며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신한일전기의 한 간부는 "(부천 공장)매각을 한 것은 맞다"며 "회사가 매년 100억씩 손해를 보고 있어 공장을 통합하기 위해 세종으로 이전을 추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한일전기는 대한민국 최초 펌프제조 기업인 한일전기의 자회사이다. 펌프는 신한일전기가, 가전은 한일전기 원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생산하는 가전제품 중에서는 선풍기가 잘 알려져 있으나, 탈수기 브랜드인 '짤순이'도 유명하다'
신한일전기 부천공장은 지난 1968년 10월 등록, 현재 송내동 24번지 부지 2만 40569㎡ 중 제조시설 면적 1만 4031㎡ 규모로 연매출 180억 원(지난해 기준)에 직원 200여 명을 고용 중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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