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시아 LNG 공급 불안 우려에 '가스 사용 억제' 법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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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이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가스 소비를 억제하는 '절(節)가스'를 가정이나 기업에 요구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의 이번 조치는 가스 수급이 어려울 때 미리 대기업에 사용제한령을 내릴 수 있다.
지난해 일본의 도시가스 판매량은 월평균 125억 메가줄(MJ)로 공업용이 약 60%, 가정용이 25%를 차지한다.
일본의 천연가스 소비는 전량 수입에 기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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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과 마찬가지로 단계적 요청 강화 검토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경제산업성이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가스 소비를 억제하는 '절(節)가스'를 가정이나 기업에 요구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닛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의 이번 조치는 가스 수급이 어려울 때 미리 대기업에 사용제한령을 내릴 수 있다. 이는 러시아산 LNG의 안정적인 공급에 염려가 생기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산업성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다룬 후 올 가을로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가스 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절가스는 절전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요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가정이나 기업에 수치 목표가 없는 소비 억제를 요구하고 불충분한 경우 수치 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 그래도 어려우면 사용 제한령을 내린다.
지난해 일본의 도시가스 판매량은 월평균 125억 메가줄(MJ)로 공업용이 약 60%, 가정용이 25%를 차지한다. 일본의 천연가스 소비는 전량 수입에 기대고 있다. 이중 6할을 화력 발전에 4할을 도시가스에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러시아로부터 전체 사용량의 약 9%를 수입하고 있지만 사할린-2 프로젝트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운영사를 이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조달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일본의 LNG 재고는 23주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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