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 대만해협 평화·안정 지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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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만을 겨냥한 중국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대만 당국이 미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1일 대만국제방송(RTI) 등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대만을 겨냥한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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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블링컨, 대만 겨냥한 중국 도발적 언행에 우려 표명
대만 "대만과 중국 서로 종속된 국가가 아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만을 겨냥한 중국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대만 당국이 미국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1일 대만국제방송(RTI) 등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대만을 겨냥한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블링컨 장관과 왕 위원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5시간 가량 논쟁적 현안을 두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대만을 겨냥한 늘어나는 도발적 수사와 행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 및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홍콩, 티베트와 서부 신장 지역의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중화민국(대만)과 중국은 서로 종속된 나라가 아니며, 대만인만이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최근 며칠 사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를 대거 진입시키는 등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대만 해협이 '국제수역'이 아니라고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독립적인 주권국가로서 중국 정부의 관할을 받은 적 없고 대만인은 중국 정부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만 정부는 앞으로 지속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동시에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지키고,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등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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