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단체, 원유 차등가격제 도입 강행 움직임에 반발

신선미 2022. 7. 11.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농단체는 정부가 원유(原乳) 차등가격제 도입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 독단행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상호 협의와 대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젯밤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우리 협회가 차등가격제 도입에 대해 '대안 없는 반대로 일관했다'고 밝혔다"면서 "사실을 날조하고 기습적인 언론플레이를 자행해 온 김현수 전 장관 식의 독단행정이 변함이 없는 것을 확인한 전국 낙농가들은 당혹스럽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독단행정 당혹..대안 마련이 순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낙농단체는 정부가 원유(原乳) 차등가격제 도입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 독단행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상호 협의와 대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유 차등가격제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눠 음용유의 경우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가공유는 수입산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음용유보다 저렴한 가격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에 대해 낙농단체는 농가 소득 감소 등을 이유로 제도 개편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젯밤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우리 협회가 차등가격제 도입에 대해 '대안 없는 반대로 일관했다'고 밝혔다"면서 "사실을 날조하고 기습적인 언론플레이를 자행해 온 김현수 전 장관 식의 독단행정이 변함이 없는 것을 확인한 전국 낙농가들은 당혹스럽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협회는 이어 "생산비 이하 수준인 가공용을 더 생산해서 소득을 유지하라는 논리는 현장을 모르는 관료들의 자가당착"이라면서 "낙농가들이 바라보는 정부안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 쟁점을 좁혀가며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정부가 전날 불법시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협회 집행부는 도별 궐기대회와 우유반납 투쟁을 평화적으로 진행해 낙농가의 어려움을 외부에 알리자고 (농가를) 설득했는데 농식품부는 이를 불법시위로 예단하는 사법당국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