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성동發 직대 체제 굳히기에도 잠행 '지속'

이재우 2022. 7. 11.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필두로 초선의원 회의, 재선의원 회의, 중진의원 회의, 의원총회 등 일련의 행사를 통해 이 대표의 부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로 윤리위 재심 청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이 꼽히지만 가시적인 움직임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李, 측근그룹과도 연락 줄인채 대응방안 모색 中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렸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실 앞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2.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측근그룹과 연락도 자제한 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1일 정례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지난 8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의결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징계 불복을 시사하면서 "주말 간에 판단해 봐야한다"며 11일 최고위 주재 가능성을 남겨뒀다.

그러나 이 대표는 8일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당 사무처의 당헌당규 해석을 근거로 직무대행 체제를 출범하자 주말(9~10일) 공개 일정 없이 잠행을 택했다. 11일 최고위도 별다른 충돌 없이 권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국민의힘은 11일 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필두로 초선의원 회의, 재선의원 회의, 중진의원 회의, 의원총회 등 일련의 행사를 통해 이 대표의 부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로 윤리위 재심 청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이 꼽히지만 가시적인 움직임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윤리위 재심 청구는 징계 의결을 통보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 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은 뉴시스에 "이 대표와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 받지 않고 있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누구와 만나는지 전하기 어렵다"면서 "이 대표가 직접 말하지 않는 한 당분간 이 대표 측으로 나가는 메시지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향후 10일 이내 재심 청구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어떠한 답도 하기 어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