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어스테핑 중단' 尹 맹폭.."코로나 핑계 국민소통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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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유로 '도어스테핑' 형식의 출근길 약식 브리핑을 중단한 데 대해 코로나를 핑계로 대국민 소통 중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대에 그쳤다는 발표가 있는 오늘,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을 발표한) 그 시점이 매우 공교롭다"며 "코로나를 핑계로 국민과의 소통을 중단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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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핑계로 국민과 소통 중단…추락하는 지지율 만회 전략"
[서울=뉴시스] 김형섭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유로 '도어스테핑' 형식의 출근길 약식 브리핑을 중단한 데 대해 코로나를 핑계로 대국민 소통 중단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두 달 만에 30%대까지 급락한 여론조사가 잇따른 시점에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것을 놓고 의도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리하면 안 하고 유리한 일 있을 때 하는 건 원칙이 아니다"라며 "정제된 언어를 쓰면 몰라도 아예 없애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중단 이유로 제시한 데 대해 "말도 안되는 변명"이라며 "여러 실언들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진다고 평가한 것 같은데 정제된 방식으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하는 게 솔직하지 코로나 때문이면 근절 될 때까지는 못하겠다는 것 아니냐. 그것은 도어스테핑 중단 선언이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대에 그쳤다는 발표가 있는 오늘,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을 발표한) 그 시점이 매우 공교롭다"며 "코로나를 핑계로 국민과의 소통을 중단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코로나 재유행을 핑계로 한 도어스테핑 중단이 과연 윤 대통령이 밝혀온 과학방역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실은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아 감염병 확산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이전이 방역 무방비 상태의 졸속 이전임을 시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윤 대통령의 속셈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막겠다는 심산이 아니길 바란다"며 "국민과 싸워 이긴 정부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이제라도 민심의 경고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각본없는 기자회견' 중단 선언은 어쩌면 당연히 예견된 일이었을 지 모른다. 과거 스크립트가 없으면 발표와 토론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니까"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퇴임한 전임 대통령보다도 낮은 30%대 지지율에, 도어스테핑마다 '문재인 정부보다 낫다' 화법으로 비판을 받은지 3일만"이라며 "'지지율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불통의 화법대신 형식이 다르더라도 소통의 화법이 대통령에게는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전용기 의원도 페이스북에 "추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전략 같은데 번지수가 틀렸다"며 "입을 막고 셀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윤 대통령의 꼼수는 불리한 국면을 돌파하려는 것이라는 걸 삼척동자도 안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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