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기관지 "북한 경제와 민생 변함없이 지지할 것"

문예성 2022. 7.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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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우호조약 체결 61주년을 맞아 중국공산당 기관지는 논평을 통해 북한의 경제 및 민생 개선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당기관지 런민르바오는 11일자 3면의 논평을 통해 "61년 전 7월 11일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와 김일성 주석이 베이징에서 체결한 북중우호조약은 양당과 양국관계 역사에서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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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중우호조약 체결 61주년 맞아 당기관지 논평
"북중 전통적 우의, 피로 맺은 소중한 재산"
"국제 정세 어떻게 변하든 북중 우호 유지 입장 불변"

【평양=신화/뉴시스】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올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을 지나며 환영인파에 답례하고 있다. 2019.06.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중우호조약 체결 61주년을 맞아 중국공산당 기관지는 논평을 통해 북한의 경제 및 민생 개선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당기관지 런민르바오는 11일자 3면의 논평을 통해 "61년 전 7월 11일 저우언라이 당시 총리와 김일성 주석이 베이징에서 체결한 북중우호조약은 양당과 양국관계 역사에서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또 "북중우호조약 체결로 양측은 피로 맺어진 우정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정치적,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지난 61년 간 양측은 조약의 취지에 따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중 전통적 우호관계는 양국 선대 지도자들이 직접 구축하고 키운 것이며 양국 인민이 제국주의 침략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피로 맺은 양국의 소중한 재산”라면서 “최근 수년간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서기는 상호방문, 서한 교환 등을 통해 긴밀한 상호 협력을 유지하고 북중 관계를 새로운 역사단계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양국은 여러 영역에서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각자 관심을 갖는 중대한 우려와 관련해 서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국제적 다자무대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공동이익을 수호했으며 북중 우의의 시대적 가치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좋은 동지이자 좋은 이웃으로서 중국은 앞으로 변함없이 북한의 경제 발전, 민생 개선, 각종 사회주의 건설사업 추진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형제국가 북한이 국가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길에서 더 큰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현재 세계는 100년간의 변혁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으며 세계의 발전은 새로운 혼란기와 변혁기에 진입했다"면서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 당과 정부는 북중관계를 유지하고 더 발전시킨다는 단호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지도자 간 중대한 합의를 이행하려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의 요구의 양국 국민의 의지에 따라 전통적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 주려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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