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 방문객에 스미스부대 기념코인 지급

최해민 2022. 7. 11.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오산시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앞둔 오는 23일 유엔군 초전기념관 방문객 100명에게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기념코인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엔군 초전기념관 관계자는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올해도 기념코인 발행·배포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스미스 부대를 기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스미스부대는 최초 참전 유엔 지상군

(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앞둔 오는 23일 유엔군 초전기념관 방문객 100명에게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기념코인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기념코인 [오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미스 부대는 6·25 전쟁 발발 열흘 뒤인 1950년 7월 5일 오산 죽미령 전투에 투입된 최초의 유엔 지상군 부대다.

당시 스미스 부대원 540명은 전차 36대를 앞세우고 남하하던 북한군 5천여명 중 42명을 사살하고 전차 4대를 파괴했다.

그러나 이 전투로 스미스 부대원 181명(실종 포함)도 희생됐다.

오산시는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모사업의 하나로 2018년부터 기념코인을 발행해 배포해왔다.

올해 제작한 기념코인에는 참전용사의 성(姓) 알파벳 순에 따라 선정된 시모어 알빈(Seymour Albin, 당시 미 52포병대대 일병)과 지미 앨런(Jimmie Allen, 당시 미 21보병연대 제1대대 일병)의 모습, 이름, 소속 부대, 계급 등이 새겨져 있다.

시는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이 평일인 점을 고려해 직전 토요일인 23일 스미스 평화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코인을 배부하기로 했다.

코인은 행사 당일 기념관 상설 전시실을 관람하고 미션을 수행한 관람객에게 1인당 1개씩 지급된다.

유엔군 초전기념관 관계자는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올해도 기념코인 발행·배포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스미스 부대를 기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에 참가했다가 희생된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정부가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7월 27일은 정전 협정이 체결된 날이다.

유엔군 초전기념관 관람하는 어린이들 (오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4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죽미령평화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관람하고 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