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재위원회 설립·상설기구화.."발굴 넘어 육성까지"

기사내용 요약
전준위 회의서 당내 인재위 설립 계획 나와
비대위 안건 상정 후 논의 거쳐야 확정될 듯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사진 = 뉴시스DB) 2022.07.1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 인재위원회를 설립해 인재 발굴 및 영입은 물론 육성까지 나설 계획이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전용기 의원은 11일 오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에 인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동안 우리 당이 선거 전에 급하게 인재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그걸 상설기구화해서 각급 후보자를 발굴하고 영입 인재를 관리하고 교육하기로 했다"며 "원래는 인재 영입을 통해 공직 후보자를 발굴했지만 이제는 육성까지 하겠다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인재위원회 설립 발언은 전날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우 위원장은 "민주연구원 산하에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당이 새로운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에게 '이런 시스템을 구상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전 의원이 언급한 인재위원회는 우 위원장이 밝힌 인재 육성 시스템에서 발전한 기구로 보면 된다.

다만 민주연구원 산하가 아닌 중앙당 안에 설립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전 의원은 상설기구화가 목적임을 전하며 민주연구원 산하가 아닌 중앙당 안에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민주연구원과 교육연수원과의 합작은 당연히 필요하다. 왜냐하면 교육은 교육연수원에서 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인재인지 검증하는 것은 연구원에서 어느 정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서 상설기구화하는 안은 전준위에서 만든 안이고, 이 안이 다시 비대위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다. 체계나 자구 같은 경우에는 비대위에서 조금 더 논의될 것으로 보여진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인재 영입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인재 풀의 관리부터 교육도 하게 될 것. 당 내외 인재들을 모두 관리하고, 이들을 교육해서 실제 국민들께 선보였을 때 준비된 인재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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