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인사청문 없이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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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이어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월요일(11일) 김 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할 예정"이라며 "지금 같은 경제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많다. 더는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회 원 구성이 지연되자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인 8일이 지나면서 윤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네 번째 인사가 된다. 앞서 김창기 국세청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청문회 없이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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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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