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선거 투표율 52.05%..50% 넘겼지만 역대 4번째로 낮아

김예슬 기자 2022. 7. 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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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피격으로 사망한 지 이틀 뒤 치러진 26회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율이 52.05%로 나타났다고 1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11일 총무성에 따르면 참의원 125석(지역구 75석, 비례대표 50석)을 놓고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투표율은 52.05%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50%를 넘은 건 2016년 참의원 선거에서 54.7%를 기록한 뒤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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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피격으로 보수층 결집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피격으로 사망한 지 이틀 뒤 치러진 26회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율이 52.05%로 나타났다고 1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11일 총무성에 따르면 참의원 125석(지역구 75석, 비례대표 50석)을 놓고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투표율은 52.05%를 기록했다. 최고는 야마가타현(61.87%), 최저는 도쿠시마현(45.71%)이었다.

자민당은 63석,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13석으로 총 76석을 얻으며 대승했다. 자민·공명당은 비개선(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기존) 의석수를 이미 70석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과반을 확보하려면 참의원 선거에서 55석이 필요했다.

이처럼 자민·공명 선거당이 압승을 거둔 데는 이틀 전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숨지며 보수층이 결집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민·공명 외에는 입헌민주당 13석, 일본유신회 12석, 국민민주당 5석, 일본공산당 4석, 레이와신센구미 3석, 사민당 1석, NHK당 1석, 참정당 1석, 무소속 5명 등 순으로 의석을 차지했다.

아울러 개헌세력(자민당·공명당·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은 93석을 차지했다. 개헌 세력은 비개선으로 84석을 차지한 상태라 총 177석을 확보했다.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참의원 3분의 2(166석)를 너끈히 넘기며 개헌안 발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선거 투표율은 50% 내외로 낮은 편이다. 이번 투표율은 2019년 참의원 48.80%였던 것보다 3.25%포인트 늘어난 수치지만, 역대 4번째로 낮은 것이다. 투표율이 50%를 넘은 건 2016년 참의원 선거에서 54.7%를 기록한 뒤 두번째다. 역대 최저는 1995년 44.52%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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