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미 공군, 北 스커드 모의탄두로 화학공격 대응훈련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2022. 7. 11.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공군의 F-35A스텔스전투기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한 달 만에 방사포(다연장로켓)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최근 주한·주일 미 공군과 한국 공군이 실물 크기의 스커드미사일 모의탄두를 활용해 북한의 화학탄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한미 공군은 경기 오산·전북 군산을 비롯한 주요 공군기지에서 북한의 단거리미사일을 이용한 화학탄 공격 대비 훈련을 실시해왔지만 이 훈련에 실제 크기의 스커드 모의탄두가 동원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일 미 공군도 참가해 시나리오에 따라 폭발물 처리절차 숙달
北 단거리미사일의 한일 공군기지 핵·화학공격 대응·경고 차원
北 단거리미사일의 한일 공군기지 핵·화학공격 대응·경고 차원
한미 공군의 F-35A스텔스전투기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한 달 만에 방사포(다연장로켓)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최근 주한·주일 미 공군과 한국 공군이 실물 크기의 스커드미사일 모의탄두를 활용해 북한의 화학탄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한미 공군은 경기 오산·전북 군산을 비롯한 주요 공군기지에서 북한의 단거리미사일을 이용한 화학탄 공격 대비 훈련을 실시해왔지만 이 훈련에 실제 크기의 스커드 모의탄두가 동원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경기 수원비행단(기지)에서 한미 공군이 북한 미사일 대응훈련을 실시했다면서 8일 홈페이지 등에 여러 장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훈련에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주일미공군 폭발물처리반(EOD)과 주한 미공군 및 한국 공군 EOD 장병들이 다수 참가했다.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폭발물 처리 절차에 대한 전술 습득을 통해 한미 공군간 상호운용성과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그간 한미 공군은 경기 오산·전북 군산을 비롯한 주요 공군기지에서 북한의 단거리미사일을 이용한 화학탄 공격 대비 훈련을 실시해왔지만 이 훈련에 실제 크기의 스커드 모의탄두가 동원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경기 수원비행단(기지)에서 한미 공군이 북한 미사일 대응훈련을 실시했다면서 8일 홈페이지 등에 여러 장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훈련에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주일미공군 폭발물처리반(EOD)과 주한 미공군 및 한국 공군 EOD 장병들이 다수 참가했다.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폭발물 처리 절차에 대한 전술 습득을 통해 한미 공군간 상호운용성과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미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SCUD’라고 적힌 실물 크기의 스커드 미사일의 모의탄두를 미군 EOD 요원들이 수거한 뒤 중장비를 이용해 군용트럭에 옮겨싣는 장면이 담겨있다. 방폭 장비와 방호복 등을 착용하지 않은 점으로 볼때 훈련을 마친 뒤 사용한 모의탄두를 회수하는 과정으로 추정된다.
한미 군 당국은 유사시 북한이 스커드와 같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핵·화학탄두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어 주요 공군기지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북 킬체인의 핵심전력인 F-35A를 비롯한 최첨단 전투기가 배치된 기지를 선제적으로 무력화해 개전 초 한미 공군의 발목을 잡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은 유사시 북한이 스커드와 같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핵·화학탄두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어 주요 공군기지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북 킬체인의 핵심전력인 F-35A를 비롯한 최첨단 전투기가 배치된 기지를 선제적으로 무력화해 개전 초 한미 공군의 발목을 잡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스커드-ER의 경우 최대 사거리가 1000km에 달해 강원 원산지역에서 쏠 경우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를 비롯한 주일 미공군 기지 여러 곳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주일 미 공군 소속 EOD 요원들까지 한국에 파견돼 훈련에 참가한 점에서 유사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을 이용한 한일 공군기지에 대한 화학공격 위협을 미군 당국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차 빼달라” 말에…“여기가 네 땅?” 차로 사람 친 男 (영상)
- ‘동방불패’ 임청하 1800억원 초호화 저택 불탔다
- 與중진들, 장제원 불참속 ‘권성동 직대체제’ 손 들어줘
- 尹대통령,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안 재가
- 음주차량 맨몸으로 막은 ‘빨간옷 사나이’들, 알고보니…
- “이게 12000원 탕수육…1조각에 1000원꼴” 뿔난 화천 군인
- 박진, 아베 분향소 조문 “방일하면 여러 조언 들으려했다”
- 이은해·조현수 도피 조력자 “위로금·밥값 200만원 줬지만…”
- “아베 사망 축하 1+1” 현수막 건 中상점들…현지인도 ‘눈살’
- ‘방한’ 손흥민 친구들, 과자 선물-서울 야경에 ‘방긋’[e글e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