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인산가 대책위,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

정경규 2022. 7.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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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인산가 죽염특화농공단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인산가 죽염농공단지 설립을 반대하는 11차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인산가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주민의 목숨을 담보로 청정지역인 지리산 함양 팔령골을 죽음의 골짜기로 만들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함양과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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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사원, 환경과 주민 건강에 치명적인 죽염공장 허가한 함양군 감사해야"
주민들 "인산가 돈벌이에 급급, 주민을 죽음의 골짜기로 내몰고 있다" 반발

[함양=뉴시스]함양 인산가 죽염특화농공단지반대주민대책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집회.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 인산가 죽염특화농공단지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인산가 죽염농공단지 설립을 반대하는 11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6개 마을 주민 80여명이 참여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인산가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주민의 목숨을 담보로 청정지역인 지리산 함양 팔령골을 죽음의 골짜기로 만들려고 한다”며 “대통령께서 함양과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인산가의 농공단지는 시작부터 잘못됐다"며 "유독기스 배출과 오염수 배출로 조업이 중단된 적이 있는 공장인데 함양군은 아무 문제없다며 농공단지를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산가는 주민공청회와 주민설명회도 하지 않았는데 군은 6만평이 넘는 농공단지를 허가했다"며 "이것은 분명 특혜이며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은 함양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대책위는 1년이 넘게 집회를 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말해 왔지만, 함양군 행정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며 “환경이 파괴되고, 고향산천이 죽어가고,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에 처해도, 함양군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해발600고지에 산림을 훼손하고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과 주민 건강에 치명적인 죽염공장 설립을 허가한 함양군을 감사원을 통해 감사를 요청한다"며 "대통령님은 내고향 청정함양과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진병영 함양군수도 취임 이전인 지난해 6월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당시 2차례에 걸쳐 토목공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산가 현장을 방문해 “막무가내로 산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함양=뉴시스]함양 인산가 건립 반대대책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건립반대 집회.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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