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전략핵 보유해도 위협 계속..그래서 전술핵 개발"

박대로 2022. 7. 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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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성향 재일 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북한이 전략 핵무기를 만들었지만 한미의 위협이 중단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전술 핵무기 개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전쟁 억제의 사명을 지닌 조선의 전술핵'이라는 글에서 "오랜 교전국의 끈질긴 핵전쟁 위협에 대처해 조선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는 화성 계열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초대형 수소탄을 개발 완성한지 수년 세월이 흘렀다"며 "그런데 전략 핵무기를 보유해도 교전 상대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은 당장 중단되지 않으며 실제로 북침 전쟁 각본에 따르는 미남 합동 군사 연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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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총련 조선신보 전술핵 개발 이유 주장
"전략핵 보유해도 교전 상대 위협·도발"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4.17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친북 성향 재일 동포 단체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북한이 전략 핵무기를 만들었지만 한미의 위협이 중단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전술 핵무기 개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전쟁 억제의 사명을 지닌 조선의 전술핵'이라는 글에서 "오랜 교전국의 끈질긴 핵전쟁 위협에 대처해 조선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는 화성 계열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초대형 수소탄을 개발 완성한지 수년 세월이 흘렀다"며 "그런데 전략 핵무기를 보유해도 교전 상대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은 당장 중단되지 않으며 실제로 북침 전쟁 각본에 따르는 미남 합동 군사 연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우려들과 위협들을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전쟁을 방지하려면 강력한 대항 수단이 있어야 한다"며 "조선이 각이한 작전의 목적과 임무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술 핵무기의 개발에 주력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올해 4월 김정은 원수님께서 참관하시는 가운데 신형 전술 유도 무기의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며 "조선은 이 무기 체계가 전선 장거리 포병 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전술 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3차 확대회의와 관련해서는 "전선 부대의 작전 임무 추가에 관한 조선 언론의 보도에 전술 핵무기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조선의 핵기술이 고도화되는 것을 발악적으로 두려워하는 적대 세력들은 이를 걸고 들어 망동을 부리며 저들의 호전적 정체를 드러내보였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그러면서 "(전술 핵무기의) 그 사명은 우선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 것이 기본이지만 적대 세력이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드는 상황이 조성되거나 일단 전쟁 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바뀔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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