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낙마에 공정위 '멘붕'.."벌써 두달째 인선 지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자진 사퇴하면서 공정위 수장 인선이 다시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새로운 위원장을 맞지 못한 탓에 공정위 직원들의 초조함도 커지는 중이다.
11일 송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공정위 직원들은 허탈해하는 모습이다.
현재 공정위는 조성욱 위원장이 지난 5월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후임자를 찾지 못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신 전 부위원장 등 후보 거론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자진 사퇴하면서 공정위 수장 인선이 다시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새로운 위원장을 맞지 못한 탓에 공정위 직원들의 초조함도 커지는 중이다.
11일 송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공정위 직원들은 허탈해하는 모습이다.
공정위의 한 국장급 직원은 "과거 일(성희롱 논란)이 다시 조명되면서 많은 사람이 알게 되니 그 일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송 후보자)본인이 참기가 좀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자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지명 후 불거진 성희롱 발언과 관련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공정위 직원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 때 발언을 보고 공정위에 적대적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 후보자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송 후보자가) 논란을 돌파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되니 솔직히 '멘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써 새 정부가 들어선 지 두 달이 넘었다"며 "새 위원장이 와서 일을 좀 해보나 싶었는데, 당분간 새 업무를 추진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자의 사퇴에 따라 공정위원장 인선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재 공정위는 조성욱 위원장이 지난 5월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후임자를 찾지 못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인사라 새 정부의 공정위 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처지다. 현재 공석인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등 1급 두 자리도 당분간 비어있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그간 하마평에 올랐던 10여명의 위원장 후보 중 1명이 지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위원장 후보로 김은미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장승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위원장,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해식 율촌 변호사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이외에 새 위원장 후보로 지난달 퇴임한 김재신 전 공정위 부위원장 또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조 위원장의 임기는 9월 초까지다. 국회 청문 일정 등을 고려하면 새 정부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후보자를 찾아야 위원장의 부재를 막을 수 있다.
ir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림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위해 7년 만에 전남편에 연락"
- 여성 속옷만 널려 있는 집 침입, 21명 성폭행한 대구 발바리
- 정영주 "전남친 3명 유부남 됐지만 여전히 만나…아내들도 관계 안다"
- "성매매 중독 남편, 중국 여성에 스폰…땅값 1천억인데 '돈 없다' 이혼 주저"
- 옥주현, 길거리 한복판서 '후~'…"어렵다 어려워 흡연"
- "할아버지상 중 부부관계 원하는 남편…거절하자 '집에 갈래' 황당"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